흐린 날씨의 치앙마이. 오늘은 금요일.
어제는 유방 초음파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역시 병원 가기는 한국이 최고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사실 외국에 살면서, 몰디브, 발리, 괌 등 병원 시스템이
너무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한국에 오기로 결심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병원/의료 때문이었는데,
한국에 2년정도 있으면서 익숙해져버려서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전 9시에 갔는데 접수하고 안내하고, 기다리고,
혈압, 체온등 체크하고, 다시 기다리고, 검진하는 의사 만나고,
다시 기다리고, 누군가 오더니 오후 2시에 다시 오라고 하고,
오후 2시에 가서 기다리고, 다시 검진 의사를 만나고,
다시 기다리고, 응급실로 가라고 하고, 응급실에서 다시 기다리고,
초음파를 하고, 다시 기다리고, 약국으로 가라하고, 다시 기다리고,
아무도 뭔가를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고, 다시 기다리고,
또 아무런 일이 안일어나서 바코드를 스캔하니 그제야 수납 접수가 됨.
그리고 또 기다리고, 수납을 하고 병원을 나온 시간은 약 4시쯤.
우리나라처럼 한명의 의사가 보는게 아니고 일이 너무 분리되 있고,
시스템은 잘 갖춰지지 않아서 플로우가 너무 불편함.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한국에서 만약 이랬다면 바로 컴플레인 나올듯.
역시 한국이 짱이구나... 알함둘라...
다시 리마인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병원 갈 때 즐거운 마음으로 갈게요. 너무 편리한 한국.
보험이 안되서 총 16만원정도 나옴. 괜춘.
아 그리고 오늘부터 빗썸2, 코인원3으로 봇을 돌리기 시작.
어제 정부 규제 뉴스가 나와서 많이 떨어졌는데, 잘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