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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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1 08:43 | ..

사람이 참 간사하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살때는 일년 내내 여름인 곳을 가고 싶어 했었고,
그런 발리에 살다가 보니 우기와 건기만 있는 날씨가 싫어졌다. 
그래서 사계절이 있는 곳에 살고 싶어졌고, 
다시 사계절이 있는 제주에서 살다보니 일년 내내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따뜻한 발리같은 곳이 가고 싶어졌다. 
이토록 간사한 인간의 마음이라니. 

아무튼 이제 제주에 대한 마음도 거의 떠난것 같다. 
제주 바다를 봐도 별 느낌이 없는걸 보니 이제 이곳도 떠날 때가 온것 같아. 

러시아로 가야겠다. 
추운곳에서 한번 살아봐야지. 내가 별로 좋아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이건 날씨 때문에 가는게 아니라 육아 헬프 때문에 가는거니까. 
날씨는 견뎌야하는 것이 되겠지. 어차피 난 거의 집에만 있을테니 뭐.

바람과도 같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