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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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18:25 | ..

오늘은 월요일. 

토요일 오전에는 베이비뽀에 가서 만삭 사진 촬영. 무료 촬영만 하기로 함. 
앨범 주고 이런거는 200만원이래;;; 
그나저나 역시 전문가가 스튜디오 배경에서 찍는 사진은 결과물이 좋구나 ㅎ
오랜만에 양복입은게 아까워서 집 근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언덕에 가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와 여기 진짜 좋다. 동네 언덕이라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바다 뷰에 벚꽃나무가 정말 많아... 길도 잘 되있어. 

일요일 오전에는 다문화센터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받고, 점심에 삼계탕을 먹고
집에와서 한 숨 자고 제주아트센터에 이승환 콘서트를 다녀왔다. 
이승환 전국투어 '최고의 하루' 제주 공연 이틀 중에 두 번째 날. 

1999년-2019년... 딱 20년이구나.. 20년... 
역시 가수는 노래보다 기억때문에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게 되는것 같다. 
그 때의 그 기억들로. 
나훈아 콘서트가 30분만에 매진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아. 
이제 슬슬 그 쪽으로 가는거겠지. 올해가 데뷔 30주년. 승환옹 55세. 
15년 있으면 승환옹은 70... 그야말로 나훈아, 조용필 콘서트... 

그나저나 관객들은 다들 최소 30대 이상... 40대 50대가 거의 대부분...
20년 전에는 환장, 무적 이런 스피릿으로 스탠딩 공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방방 뛰면서 미친사람들 처럼 즐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더이상 그러질 못해.
가수는 안늙었는데 관객들만 늙은 기분이다. 물론 나도 포함. 미안해요 승환옹.
승환옹은 55세에도 팔 근육이 울룩불룩하고 마이크를 잡고 돌리며 열창을 
하는데, 나는 그런 열정이 없어졌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