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 다시 만난 날
이 노래도 참 좋아했었는데... 딱 15년전 이맘때쯤 나는 구의역 근처에
민들레 영토라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휘성 2집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 시디를 구워서 매장에서 계속 틀어놓고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모든 음악이 깊숙히도 새겨지는 그런 시기였다.
이런걸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라고 하는건가. 아직 그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때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만 남았기를... 우리 모두에게...
2003년 가을이었다. 그 때의 그 느낌이 15년이 지난 오늘에도
이토록 절절하게 느껴질 줄이야... 맙소사... 감수성 터지네...
오늘은 토요일.
이번주에는 내내 화학 분야를 다뤄서인지, 일이 너무 지루해서 많이 하지 못하고
결국 오늘 오전에 3시간 정도 일을하고 40시간을 채울 수 있었다.
점심은 근처의 콩나물 국밥집에서 먹고 들어와 놀다 저녁에는 치킨을 시켜먹음.
그리고는 영화 '시카리오2'를 보았다.
바람의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얼마전에는 카페트를 사서 거실에 깔았고,
흰 색의 커텐도 사다 거실 유리문에 달아놓았다.
오늘은 아저씨가 와서 사이즈를 재고간 현관 중문도 이제 곧 설치되겠지.
겨울을 나기위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