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헤이터(Hater)들이 넘쳐난다.
증오로 똘똘 뭉친 사람들. 삐뚤어진 사람들.
실제 내가 사는 세상에는 그렇게 불만이 가득한 사람들이 없는데,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글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왜이렇게 누군가를, 무엇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최근에는 음식평론가 황교익씨를 두고 아주 뜨거운데
글들을 읽다보면 나까지 피곤해지고 기분이 안좋아진다.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사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열을 내며 싸워야하는건지.
그만큼의 에너지를 쏟아부을만큼 자기 인생에 중요한 일인건지.
이런걸 안보고 살야하는데, 내 일이 컴퓨터를 내내 들여다 보는 일이라
인터넷을 안둘러보기가 쉽지않네. 클릭해서 눌러보게 되는 심리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특히나 나랑 정치성향이 조금만 달라도,
예를들어 문대통령은 좋아하지만 민주당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조금 불편해지는건 왜일까. 이래서 새로운 사람을 안사귀는걸까.
일때문에 심심해서 옆에 '다음' 메인페이지를 항상 띄워놓는데,
올라오는 뉴스들을 클릭할때마다 내 기분은 안좋아진다.
다 안좋은 소식들이기 때문이지. 자한당의 똥싸는 말들이나,
여성 남성 혐오, 편가르기, 빈부격차, 부동산 등등...
에혀... 밖에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해야지
방구석에서 인터넷만 하다보면 사람이 염세적이 될 수밖에 없겠어.
긍정의 에너지를 마구 뿜어줄 친구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