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어제는 오후에 잠깐 루피형 중고 가구 사는거 들어주러 갔다오고
오는길에 돼지국밥. 캬 역시 오랜만에 먹는 돼지국밥 맛있어요 ㅎㅎ
그나저나 얼마전 Avicii 사망한걸 알게 되었는데 참 안타깝네.
Levels 나왔을때 발리에서 달리기하면서 많이 들었는데,
그때부터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다니.
Wake Me Up도 발리에서 미친듯이 머리를 흔들면서 뛰었었는데.
천재들이 28세에 단명하는 저주에 아비치도 걸려든건가.
R.I.P. my friend.
몇주전 무한도전도 종영을 했다. 13년이라니... 2005년이면
내가 아직 군대에 있을때구나. 아마 군대에서부터 봤던거 같은데,
그 후로 괌에서도, 태국에서도, 몰디브에서도, 발리에서도
느려터진 인터넷에서도 무한도전만큼은 꼭 챙겨봤더랬다.
사실 최근들어 조금 피로해진 느낌이 들어서 이 시점에서 깔끔하게
접는게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쉬움은 크지만.
외로운 타향살이에 힘이 되어준 무한도전 감사합니다.
어제는 엄마 생신이라 인터넷에서 세월호 고 김관홍 잠수사 아내분이
하시는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꽃다발을 보내드렸다.
'뒷일을 부탁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신 고 김관홍 잠수사님.
뒷일은 저희에게 맡기세요.
엠비씨 다큐에서 세월호 수색 민간잠수사에 대한걸 해줬는데,
같은 다이버의 입장에서 정말 고생이 많으셨구나 싶다.
그 위험한 바다에서 선체진입을 하고, 다음 다이버와 교대를 빨리 하기위해
일부러 안전정지 없이 빠른 상승을 하고는 감압챔버로 들어가는 모습.
자기의 몸을 희생해가면서 저렇게 많은 시신들을 인양하고는
고액의 수당 때문에 한다는 비난을 받고, 불면증에 악몽에, 우울증에
시달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나 슬프더라.
하루에 백만원 받고, 시신 한구당 오백만원 받는다고 말하는 놈 있으면
네가 들어가면 내가 하루에 천만원씩 주겠다고 말하고 싶다.
자식을 잃고 단식하는 부모들 앞에서 폭식 투쟁을 벌이고,
그 단체들에 어마어마한 돈을 지원한 그룹. 삼성. 삼성이 만들면 안산다.
인간이길 포기한 수준의 것들은 왠만한 범죄자보다 훨씬 더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