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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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10:20 | ..

오늘은 일요일. 

금요일 아점을 먹고 다이소 들렸다가 서귀포 자연휴양림으로 출발.
도착했는데 와우 너무 좋네. 완전 넓어. 신선한 공기가 뿜뿜. 편백나무 숲.
정말 숲 속 한가운데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제로 그랬겠지만) 
공기가 너무 좋아서 자꾸 숨을 깊게 들이쉬게 되었다. 
예약한 데크에 텐트를 치고 띵가띵가. 자연 수영장 갔는데 물이 별로 없;;
저녁은 15분 차타고 나가서 중문에 틈새식당. 정식 괜찮았음. 
하나로마트에서 맥주랑 과자같은거 좀 사서 텐트로 돌아와서 
숲 속 텐트에서 맥주 맥주... 다음엔 스토브도 사서 삼겹살 굽자... 
자는데 너무 추웠음. 시원할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추울줄이야... 
결국 자다 일어나서 텐트 한쪽 문을 닫았음. 두쪽 다 닫을걸... 

토요일 일어나 띵가띵가하다가 12시쯤 체크아웃, 돈내코로 이동.
야영장에 텐트들이 많이 쳐져있음. 여기는 무료. 숲도 그냥 평범한 언덕.
적당한 장소를 찾아 텐트를 치고 근처에 동홍분식에서 콩국수.
전에도 먹었지만 역시 국물이 진하고 맛있는 콩국수였다. 
그리고 다시 텐트로 와서 옷갈아입고 원앙폭포를 찾아감. 많은 계단. 
물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차가움. 수영해본 민물 중에 제일 차가운듯.
물에서 좀 수영을 하다보니 머리가 찌릿찌릿. 뇌가 어는 느낌. 크아.
야영장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새로 산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를
조금 읽었다. 돈내코 야영장은 어제의 서귀포 야영장에 비해서 별로라 
오늘은 여기서 자는것 대신 집에가서 자기로 결정. 
저녁은 역시 전에 갔었던 이자카야 아지에서 먹기로. 
6시 좀 넘어서 갔는데 전에보다 많이 알려졌는지 손님이 많네,
나중에는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들도 있었다. 
연어 샐러드, 돼지고기 숙주볶음에 맥주를 드링킹 캬... 
친절한 사장님이 서비스도 주시고, 아쉽게 모찌는 없었지만, 
다음주 토요일에 또 야영장 예약 해놨으니까 ㅋㅋㅋ
한시간 정도 걸려 밤 9시쯤 집에 돌아오니 격하게 반겨주는 우리의 보리씨.
화장실 변기에 응가랑 쉬야도 착실하게 잘 해놓고 집 잘 지키고 있었구나.
피곤해서 10시에 골아떨어짐... 

그리고 오늘 일요일 오전 9시에 일어남.
추가로 들어온 10불짜리 간단 번역을 했고, 이번주 구*의 남은 2시간은
언제하지... 아 귀찮다... 피곤해... 오늘은 푹 쉬어야지... 
역시 노는것도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