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일 때문에 제주에 온 승천이 형이
울집에서 자고 오늘 오전에 다시 여수로 감.
형을 공항에 데려다 주고 와서 일을 좀 하다가 중규형 와서
형이 간다는 포인트를 갔는데, 맙소사 내가 바베큐하던 그
조용한 바닷가였어! ㅋㅋㅋ 여기가 채취가 되는 그 어장이야?
나는 입구에 어촌개방어장 뭐 이런 표지판 있는게
그냥 들어가서 수영해도 된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아놔 ㅋㅋㅋ 역시 울집 로케이션 짱이네 ㅋㅋㅋ
앞으로 자주 자주 가야겠구만 바베큐도 하고 채집도 하고
근데 새로 산 프리다이빙용 마스크에 물이 자꾸 들어와서
나는 뭐 계속 물 빼느라 아무것도 못했네.. 젠장 새로 사야게쓔ㅠ
중규형이 작은 문어랑 홍해삼 잡아서 줬는데 저녁에
문어라면 만들고 홍해삼은 썰어서 한라산 소주 한잔에 캬~!
느무느무느무 맛있구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정한 제주 라이프가 점점 완성되어가고 있어!
이제 낚시로 한치도 많이 잡고, 고등어도 잡고,
바다 들어가서 문어도 잡고, 전복도 잡고, 뿔소라도 잡고,
나중에는 작은 배를 한대 사야겠어!
내일부터 2박3일 텐트들고 제주 도내 탐방(?) 여행 일정이라
오늘까지 일 빡시게 38시간 해놓음. 일요일 밤까지 2시간만
더하면 됨... 근데 날씨 더워서 그냥 에어컨 방에 있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