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요일. 장모님집에서 잭잭 기본 증명서랑 가족관계증명서를 어렵게
온라인 아포스티유를 프린트했고, 장모님이 차려주신 거한 저녁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레드와인과 조지아에서 온 45도짜리 차차라고 하는 술.
내 입맛이 바뀐건지 장모님의 음식 솜씨가 발전한건지 왜 이렇게 맛있어졌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일요일이었다. 역시 잭잭때문에 늦게까지는 못자고,
대신 점심 먹고 잭잭이 자는동안 나도 한숨 잘 수 있었다.
오후 늦게 와이프 외할아버지,외할머니 댁으로 갔다. 두 분다 많이 늙으셨고,
특히 외할머니는 치매가 오셨고, 침대에 누워 우리를 알아보지도 못하셨다.
그래도 외할아버지는 잭잭을 보고 거의 눈물을 흘리실 정도로 너무나 좋아하셨고,
외삼촌도 너무 좋아하셔서 나의 마음도 다이분(일본어쏘리) 따뜻해졌다.
친할머니가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다.
친할머니도 정말 정말 좋으신 분이었고, 잭잭을 보셨으면 누구보다도 더 기뻐하셨을텐데
잭잭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나도 안타깝다.
방구석 1열에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하고 <어느 가족>을 다뤘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 아주 좋았다.
고레에다 감독의 말처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은, 비일상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 속에 존재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