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러시아의 한 아파트. 한국은 목요일이지만 여기는 수요일 밤 8시 24분.
제주도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짐을 마저 싸고 5시쯤 택시를 타고 제주 공항에서
오전 6시 45분 비행기로 김포로 출발. 김포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35분정도. 인천에서 다시 노보시비르스크, 다시 모스크바, 다시 페름.
총 비행기만 4번을 탔고, 이동 시간은 28~29시간정도 걸린듯. 거의 30시간.
비행기 이동거리만 총 8218km. 그야말로 덜덜덜.
변소와 처갓집은 멀수록 좋다고 하던데 아무리 그래도 8200킬로미터는 좀... -_-;;
잭잭은 조금 힘들어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어른스럽게 잘 버텨주었다.
땡깡부리거나 막 울어재끼는 일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피곤했던지 오늘 내내 피곤해하면서 잠도 많이 잤다.
나도 역시 마찬가지.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하구나ㅏㅏㅏㅏ
그래도 오는 동안 인천에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모스크바에서 경유하는 동안
모두 라운지를 이용했다. 역시 다이너스 카드 짱이야 ㅠ
여기는 온통 하얀 눈 세상이다. 하지만 올해 겨울은 여기도 그닥 춥지 않아서
영하 5도~10도정도. 평소엔 영하 30~40도까지 떨어지는 곳.
그래도 집 안은 중앙난방식 라디에이터가 풀로 돌아가고 있어서 너무나 따뜻하다.
제주도 우리 집보다 훨씬 따뜻하다. 너무 좋다 ㅠ_ㅠ
러시아가 제주도보다 따뜻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