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이번 주말은 그냥저냥 조용히 보냄.
어제는 집에서 뒹굴뒹굴. 네셔널지오그래픽 다큐/미드
The Long Road Home을 봤는데 참 슬펐다.
배경이 2004년이라 내가 군생활 하던 시절이고 이라크에서
죽어가는 미군에 대한 내용이라 많이 공감이 되었음.
잊고 있었던 그 시절의 고독, 괴로움들이 떠올라서
지금 나는 참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구나 다시 깨닫게됨.
점심먹고 함덕에 유명한 빵집 가서 빵사고 근처 햄버거집에서
일하는 강복이형 잠깐 인사하고 서우봉에 올랐다.
뭐 낮은 언덕이라 산책삼아 다녀왔는데 역시 좋구나.
육지는 미세먼지로 목이 아프다는데, 여긴 바다 공기가 참
시원하고 마치 찬물로 샤워하고 난 후 개운한 느낌같은?
리프레시가 되었음. 말들도 있고 염소들도 있고.
언덕에서 탁트인 바다를 보니 역시 난 이런곳에서 살아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있을때 나는 '여긴 내가 있어야할 곳이 아니야'라고
항상 말했었는데, 이젠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
난 정말 이런곳에서 살아야해.
저녁에는 이마트 헌팅을 다녀왔는데 스테이크용 연어가
없어서 조금 실망 ㅠ_ㅠ
우리집 지하에 이마트 생겼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