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각보다 빨리 잊어버리고, 빨리 변하나보다.
세계테마기행 발리편을 보면서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내게 많은것을 주었던 발리섬, 그 섬이 다시 생각났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 신들을 믿는 사람들. 그 기도하는 풍경.
그 골목길과 그 집들. 그 햇살과 그 나무들.
정말 극단적으로 긍정적인 삶을 사는 그들을 다시 보면서
그들속에 있던 나의 모습이 다시 생각났다. 잊고 있었다.
발리에서 배웠던것들을 잊지 말아야지.
어제는 제주 국제 관광 마라톤. 김녕에서 월정까지 10km코스.
작년 가을에 이어 역시 여기가 최고의 마라톤 코스구나.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어서
아주 그냥 재밌게 뛰었네. 이봉주님과 사진도 찍고.
집에와서 부추전을 만들고 제주막걸리 한잔. 캬.
늘어지게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서 뒹굴뒹굴하다가
집 근처에서 스시. 여기 유명한덴데 그냥 비싸지 않고
특별히 맛있는건 아닌데 왜 이리 유명한지 잘 모르겠음.
저녁에는 집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를 봤음.
1편은 드럽게 재미없었는데, 2편은 재밌게 잘 만들었네.
약간 병맛 개그 코드도 있으면서 미국식 마블영화.
이번주도 활기차게! 아니고 그냥 쉬엄쉬엄 편안하게
시작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