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어버이날이라고 어린이집에서 잭잭이 카네이션을 만들어왔다.
물론 플라스틱에 거의 선생님이 만든거지만 이제 23개월. 첫 카네이션을 받은거다.
카네이션을 처음으로 자식에게 받아보니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1. 내가 이렇게 늙었구나. 카네이션을 받는 나이가 되다니.
2. 나는 이제 정말 부모가 되었구나. 자식이 있는 부모의 입장.
지금까지는 부모를 가진 자식의 입장이었는데 다른쪽에 서게 된 것이다.
요즘 나의 멘탈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새로운 약이 잘 맞는건지,
내가 변한건지, 내 주변 상황이 변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최근 1-2주간 우울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예전처럼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