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021/02/18 10:29 | ..

어제, 오늘은 날씨가 또 엄청 추워졌다. 최고로 추운 겨울날씨 레벨. 
기온이 0도에서 -1도정도 왔다갔다 하고, 눈발이 날리며, 바람이 태풍처럼 부는 그런 날씨. 
이런 날씨에 보통 집이라면 별 상관 없겠지만,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우리 집의 경우에는
아무리 막아봐도 찬바람이 뚫고 들어오기 때문에 정말 춥다. 
실내온도는 17도에서 18도를 왔다갔다 하고, 집안에서도 양말, 내의, 조끼를 입고 있다. 
보일러는 3시간에 한번씩, 전기 히터도 틀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추워. 
제주의 겨울이 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겠으나, 
제주 바닷가의 겨울은 굉장히 고통스럽다. 이겨내기가 쉽지 않아. 
지금 '나혼자 산다'에서는 장도연이 제주로 이주한 친구를 찾아가서 부럽다는 이야기만
계속 하고 있는걸 나는 보고 있다. 
제주에 사는 것도 이런 추위에는 정말 힘들다.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정신을 붙잡고 있느라 애를 쓰고 있다. 
엄마가 우울함에 입원까지 해 있는 상황에 나까지 우울해지면 안되니까. 
얼른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어. 그럼 나의 기분도 좋아지겠지? 
정말 나는 추운건 나랑 안맞는것 같아. 추우면 제주도 살이도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