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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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22:42 | ..

오늘은 금요일. 요즘엔 일주일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월요일이네 싶었는데 벌써 주말이야! 시간이 안가는 것 보단 이편이 훨씬 낫겠지. 
요즘 잭잭은 나의 존재를 인지하기 시작했는지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 아빠! 하면서 나를 찾고 내가 공유오피스에서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아빠! 아빠! 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웃는 얼굴로 반가움을 표시해준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잭잭에 대한 끈끈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부성애는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생기는게 아니었다. 
공유오피스에 다니기 시작한 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드디어 일반적인 퇴근하는 아빠의 입장이 되었어. 훨씬 낫다. 
요즘은 잭잭의 유튜브 감상을 어디까지 허용해야하나의 고민이 있다. 
시파와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녀들의 아들들은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먹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잭잭은 전혀 그렇지 않아. 너무 잘먹어. 엄청 먹고 잠깐 쉬었다가 또 먹어. 
이걸 아침 눈뜨자 마자 부터 자기 전까지 반복하고 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군. 

아 참, 어제는 고등학교 친구 김솔이 갑자기 제주도 놀러왔다며 
여기 너네집 아니냐며 울 집 앞에서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ㅋㅋㅋ 
그래서 솔이랑 솔이 와이프랑 동네 돈까스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어린이집에서 잭잭을 픽업해서 동네 산책을 했다. 

엊그제 기대작인 사이버 펑크 2077이 출시되서 거금 6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역시나 1인칭 게임 멀미가 나타나서 아우 힘들다. 
이게 나이들어서 그런건가? 오버워치까지만 해도 문제 없이 잘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만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