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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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19:11 | ..

11월의 중순. 여전히 광주 상무지구의 한 아파트. 

확실히 사람은 어딘가 하나에 너무 매몰되는건 좋지 않다. 
그게 게임에 매몰되는 것이건, 일에 매몰되는 것이건, 사랑에 매몰되는 것이건.
게임에 중독되어 너무 게임만 해도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여자에 중독되어 너무 그것에만 몰두해도 문제가 생긴다. 
Too much love will kill you라고 했던 프레디형이 정말 옳았던거다. 

두근두근 썸타는 연애관계만 많은 인생이라면 안정적인 사랑을 갈구하게 되고, 
안정적인 사랑이 오래된 경우에는 두근두근 썸타는 그 시기가 그리운 것. 
모든것은 가득차면 넘치게 되어있는 것. 

광주에 와서 조금 떨어져 있으니 잭잭이 보고 싶고, 
사진을 보니 귀엽고 그렇구나. 
너무 하루종일 매일매일 붙어있으니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렸었나봐. 
잭잭은 한없이 맑고 착한 아이인데. 
나도 충전할 시간이 필요했나봐. 

역시 바람도 쐬고 그래야 건강한 관계를 오래도록 고맙도록 유지할 수 있는것 같아. 
제주에 돌아가게 되면 운동을 하던지, 모임을 나가던지, 그게 아니라면 강제로 
산책이라도 나가던지 해야겠어. 가끔 광주도 왔다갔다 하고. 
그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일거야. 확실히. 
나에게도, 와이프에게도, 잭잭에게도, 엄마에게도, 하늘이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