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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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50 | ..

언제부터 내가 정치에 관심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어제 삼성 이재용 2심에서 집행유예로 집에 가게 해준건 진짜 아니라고 본다.
지 맘대로 국정을 좌지우지하게 뇌물 줘서 도와주고,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실을 만들고, 청문회에서도 위증하고... 이랬는데 그냥 피해자?
우는 아이를 위해 분유를 훔친 아버지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이 나라에서,
수 백억, 수 조원 단위로 장난질 치는 사람들은 그냥 풀어주나? 
나 참 이건 열이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구나. 
진짜 이렇게 쪽팔리게 살래? 서울대 법대 나와서 판사까지 하면서? 
뭐가 중요한데? 쪽팔리는거고 명예고 정의고 평등이고 나발이고 그냥 돈이 중요해? 

최저가라고 냉장고도 삼성, 에어컨도 삼성을 샀는데, 
일부러 성능 저하시킨 애플이 얄미워서 갤럭시를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죄를 지었군요. 이제 삼성 제품 안살게요. 
삼성 물건이 최저가라도, 그 중에 가장 기능이 좋다고 하더라도, 
돈 조금 더주고, 조금 성능 떨어지는 다른 기업 제품 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나라에서는 돈 많으면 착하게 안살아도 되고, 
죄지어도 감옥 안간다는 이미지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잖아.
대한민국 최대 기업이라는 삼성과 최고 엘리트라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아무리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착하게 살아라 가르치면 뭐하나. 
아이들이 뉴스에서 보는건 점점 심해지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걸. 
삼성 안녕 ㅗ-_-ㅗ

"도덕성이 결여된 기업에서는 좋은 물건이 나올 수 없고, 나와도 반갑지 않다"
-이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