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요일. 여전히 평화로운 발리의 어느날.
요즘은 정말 행복한 날들이 지나가고 있구나. 발리에 돌아온지 1년 반정도.
몸도 전혀 피로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없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일도 너무 쉽고, 잘 되고 있고, 스트레스 없고, 동료들도 너무 좋고,
운동도 하고 있고, 건강도 너무 좋고, 얼마전 대장 내시경에서 용종도 하나도 없을정도.
월급도 꽤 많이 받고 있고. 오늘도 월급날이었는데 발리에서 74, 코모도에서 4가 들어왔다.
집을 사기로 해서 서류 작업 중에 있고.
뭐 모아놓은 자산은 많이 없긴 하다만.
그래도 제주에 있었으면 아마 세이브는 하나도 못했을거다.
일년 반 전부터 나의 인생은 정말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구나.
그 전까지 몇년간은 정말 힘들었구나.
정말 힘들었구나.
엊그제 발리에 놀러온 안나씨가 그랬다. 그 시절 가끔 나의 일기들을 보면
정말 어떻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스러웠다고. 그런데 어떤 말을 해줘야할지 몰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