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오크우드 호텔. 서울 출장중. 

이번에 서울에 와서는 이상하게 친구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네. 

강남에서 미경누나랑 일근형이랑 만나서 맛있는 곱창을 먹고 술도 많이 마셨고,

주호를 만나서 너무 맛있고 통통한 장어를 먹고 주호 호텔 구경도 하고,

미희를 9년정도만에 강남에서 만나서 매운 갈비찜 먹고 2차로 초장집에서 술 마시고, 

모두투어 갔다가 우연히 승희를 또 12년정도만에 잠깐 만났고, 

이상지 이사님의 정말 멋진 성북동에 집을 찾아가 13년정도만에 또 만났고,

이번 코엑스 박람회에 참가한 괌의 건 형도 12년만에 만났고, 

괌의 수 누나도 누나 발리 놀러온 후 14년만에 만난것 같다.

고등학교 친구 휴정이도 11년만에 코엑스 앞에서 만나서 저녁을 먹었고, 

알릴라 수리의 지혜랑 피에르가 코엑스로 와서 막걸리와 맥주를 마셨고, 

오늘은 행사 마지막날인데 하얀실이랑 윤희가 온다고 했는데, 

하얀실은 정말 괌을 떠난 후에 처음보는거라 16년? 2008년에 떠났으니... 와우... 

광주가서는 용호를 만나서 피부과에 갈 예정이고, 프랑스에 사는 자연이를 만나고, 

용석이도 만나고, 기건이+대관이+상욱이도 만날 예정이다. 

목포에 소영누나+지선누나+루피형도.

와 이게 몇명이야 ㅋㅋㅋ 위에 있는 사람들 22명이네 ㅋ 이번에 진짜 약속 터졌네 ㅋㅋㅋ 

10년이 넘어서 만나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오래된 친구들. 오래된 친구들이 좋아. 

너무 반가운 인연들. 

출장을 온거야 친구들 만나러 온거야 ㅋㅋㅋ 

너무 좋네 ㅋ

아, 서대표님이랑 푸에리코에서 맛있는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와인도 마셨네 ㅋ 

여기는 오래된 친구 아니고 새로운 친구? ㅋ 

코엑스 오크우드는 서대표님이 총지배인님이랑 친구라 객실을 업그레이드 해줘서

거실도 있고, 방도 따로 분리, 큰 주방에 식세기, 세탁기까지 있는 엄청난 객실이다. 

커다란 창밖으로는 코엑스 건물과 잠실 롯데타워, 잠실 주경기장, 그리고 한강이 보이는.

쓸데 없이 왜이렇게 좋아 객실이 ㅋㅋㅋ 이게 얼마짜리야 ㅋㅋㅋ 

회사돈으로 진짜 호강하고 있다. 

이런 좋은 호텔에서 자고, 비싸고 맛있는 음식 잔뜩 먹고.

엊그제는 코엑스에서 4만 7천원짜리 짬뽕을 먹었다 ㅋ 

미친거 아니냐 진짜 짬뽕 가격이 ㅋ

이럴때 아니면 어떻게 돈지랄 해보냐 ㅋㅋㅋ 

어제도 혼자 쭈꾸미+삼겹살 2인분에 매화수를 먹으니 4만 4천원이 나오네 ㅋ 

서울 물가도 진짜 미쳤다 너무 비싸 ㅋ 

이런거 한번 체감하고 발리 가면 아, 발리가 역시 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