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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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16:09 | ..

오늘은 일요일. 
새 직장에서의 일주일이 지났다. 
누가 나를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리버리 하면서 일주일이 지나간것 같다. 호텔에서 마케팅이 뭘 하는건지...
여기는 세일즈도 하는것 같던데 여행사는 어디가 있는건지...
그룹이 온다고 하면 나는 어느 부서와 어떻게 조율을 해서 처리해야하는건지...
뭘 해야할 지 몰라서 일 하는척 모니터만 바라보고 창만 휙휙 바꾸다 왔다.
그로인해 퇴근후에 집에 돌아오면 휑한 집이 더욱 외로워서 
어제 오전에 와이프와 잭잭을 만나러 1시간 걸려 또 다녀왔다.
이번에는 아예 하룻밤 자고 점심까지 먹고 왔다. 
어제 오전에는 영어교육도시 바로 옆 곶자왈에서 산책을 좀 하고
점심으로 몇 번 갔던 중식당에서 잭잭 우육면을 사주고
잭잭이 낮잠을 잘 안자려고 해서 조금만 자고
협재 해수욕장에 가서 모래놀이 좀 하다가 근처에 돼지고기 집에서
고기를 살짝 먹고 돌아왔다. 오늘은 비가 와서 집에만 있었고.

"변화와 성장을 바란다면 불안함과 고독은 필수이다”
라는걸 방금 원지네 유튜브에서 봤다. 이 분은 여행 유튜버인데 
갑자기 미국 영주권 받아서 이민가는 영상이 올라왔다. 
예전이라면 저런 말은 내가 하고 다녔을텐데,
나도 많이 쪼그라들었나보다. 나란 놈 추위 많이 타시네...

외롭다. 불안하다. 
하지만 괜찮아 지겠지. 아니면 어떠냐. 나는 3개월 후에 돌아갈 구글이 있다.
안돌아가고 에코랜드 호텔에 잘 적응하면 좋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