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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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22:37 | ..


어제 제주로 돌아왔다. 후아...
집에서 집까지 23시간 정도 걸린듯. 
10일 러시아 시각 오후 6시쯤 출발(한국시각 오후 10시)
11일 러시아 시각 오후 5시쯤 도착(한국시각 오후 9시)
비행기 4번 타고, 총 8200km 이상을 이동했다. 

저녁에 양장피와 차돌해물짬뽕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와우ㅠ
짬뽕 너무 먹고 싶었다 ㅠ_ㅠ 

잭잭은 괜찮다가 마지막 제주행 비행기에서 찡찡대기 시작했다.
집에 와서도 예민하더니 잠든지 10분만에 깨서 30분동안 엄청 울어댔다.
젖을 물리니 젖도 토하고해서 뭔가 이상이 있는건가 걱정이 되서 밤에 
택시타고 한국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근데 가는 택시에서부터 멀쩡.
병원에서도 멀쩡해서 의사 쌤이 보더니 열도 없고 별 이상 없는것 같다며
20분정도 지켜보고 괜찮으면 접수 취소해준다고 했다.
지켜보니까 쌩쌩하니 아무 이상 없는것 같아서 집에 데리고 옴. 
역시 엄청 피곤했나보다. 
정말 너무 피곤하면 자려고 해도 잠들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던것 같다.
잭잭 고생했어 ㅠ_ㅠ 
이제 한동안은 이렇게 멀리가는 여행은 하지 말자.

한국에 두 달만에 와보니
- 인천에서 착륙전에 땅을 봤는데 눈이 안덮여있어?! 눈 안덮인 땅을 보는게
너무 어색했다. 두 달간 눈덮인 땅밖에 못봐서...
- 인천공항은 역시 너무나 조용하고, 고요하고, 깨끗하고, 깔끔하고, 편리하고,
친절하고 암튼 킹왕짱! 
- 러시아에서 출발할때 공항에서 마스크쓴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는데, 한국에 오니
99%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님. 
- 한국은 역시 따뜻하구나. 
- 제주도도 따뜻하구나. 그런데 왜 우리집은 이렇게 춥지?
- 역시 한국 인터넷 빠름! 65인치 화면 크고 좋음! 데스크탑도 빠름!
- 울집 역시 편리함.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자동손세정제, 살균기 등등 자동화.
- 비데는 역시 좋다. 비데야 그리웠다 ㅠ_ㅠ 
- 욕실도 역시 리노베이션 하길 정말 잘했다. 너무 깔끔한 우리집 욕실. 
- 발코니 벽에 스킨답서스는 뷀뤨뤠 상태가 되어있다.
- 배터리를 분리해놓고 갔음에도 자동차 시동이 안걸려 현대해상 부름. 
- 보리가 없으니 조금, 아니 많이 허전하구나. 보리의 성격에는 거기서도 잘 지내고 있겠지.

오늘 티비를 켜고 2분정도 컴터를 하니 갑자기 화면이 꺼짐. 알아보니 백라이트 나감.
전화해보니 와사비망고는 제주 서비스 아예 안됨. 수리비도 30-40만원 나온대서
그냥 새로 사는게 낫다고... 제주 사설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니 같은 말씀하심.
거기서 새 티비를 5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그냥 새걸로 삼 ㅠ_ㅠ 아흐... 

오늘은 그래서 하이마트 갔다가 다이소 갔다가 뉴월드마트 가서 이것저것 사옴.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돌아오니 좋다. 한국이 좋구나! 제주도가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