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고양이 '보리'가 너무 사랑스럽다.
수다쟁이라 좀 시끄러울 때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을 너무 잘 따라서 항상 사람 옆에 있으려고하고,
집에 오면 자다가도 뛰어나와서 반갑다고 소리치고,
컴퓨터 하고 있으면 무릎에 올라와 자리잡고 낮잠자고,
밤에도 침대에 올라와 팔배게하고 자는걸 좋아라하는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가구를 긁는것도 안하는
참 착한 성격의 아이..
잘못해도 혼내고 싶지 않고, 다정하게 바로 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고양이다.
자식 키우는 마음이 이거랑 좀 비슷하지 않을까나..
아무튼 말 안듣는 사람 말고 고양이나 키우고 싶다.
대부분 말이 안통하는게 나은 경우가 많다.
암튼 그래서 고양이를 한 마리 더 들이고 싶은 마음.
근데 보리가 싫어할 것 같음.
샴 고양이도 들이고 싶고, 사바나캣이라는
길쭉길쭉하고 치타같은 애도 이쁘던데...
오늘은 꽃집에가서 스파트필름? 이라는 화초를 사옴
전부터 욕실에 뭔가 식물을 놓고 싶었는데,
검색 후 음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알게 되었고,
친절하신 꽃집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4그루 입양.
변기 옆에 놓아두었는데 아주 마음에 듬.
보리가 변기 쓰기 훈련중인데 몇 번 실수를 해서
변기 옆에 응가를 했었는데 그것도 막겠다는 이유.
설마 화초 숲 안에 싸진 않겠지 ㅎㅎㅎ
베란다 텃밭의 꿈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확실히 햇빛이 거의 안들어오는 북향 발코니라서...
씨앗을 심으면 새싹은 나오는데 거기서 정지 -_-;
모종을 사다 심어 놓은 상추는 자라는 애들도
있는데, 대부분 비실비실에 몇 포기는 R.I.P...
고추 모종도 키가 안크고 성장이 멈춤.
줄기를 잘라 심어 놓은 고수도 죽고,
아주 그냥 여기는 식물들의 무덤인가...
미안해 애들아..
이제 다음 배치에는 음지 식물들을 잔뜩 심겠음..
이상 애묘인+원예가(?)가 되어가고 있는
서진희씨였습니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