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도 캘커타. 어제 비행기로 안다만에서 와서 들어간 숙소.
이름하야 '호텔 파라곤' 이름은 아주 거창한 호텔같지만,
안다만 가기전에 갔던 '호텔 마리아'보다 최악이었다.
정말 오래되고 더럽고 냄새나는 곳. 하루 450루피. 8500원 정도?
와 정말 살다살다 영화에 나올법한 곳을 가봤네.
그래도 루피 파이샤 커플은 아무렇지 않은것 같아서
대단하구나 싶었다. 인도여행 10년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그래서 결국 오늘 오전에 좀 깨끗한 곳으로 옮겼다.
여기는 1500루피. 에어컨도 있고, 따뜻한 물도 나오고, 수건도 주고,
와이파이도 빵빵하고 아주 그냥 천국이네.
어제는 하도 멘붕이 와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맥주를 엄청 마시고 뻗어서 잘 수 밖에 없었음.
캘커타의 거리는 코를 찌르는 소변 냄새와, 여기저기서 쉴새없이
울려대는 시끄러운 경적소리, 그리고 먼지 가득한 공기.
그것들이 어우러져 거리를 걷다보면 멘탈이 나갈것 같다.
내가 좋아할만한 곳은 아닌것 같다.
그런데 인도에 빠진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니.
음.. 나도 몇 번 더오면 그렇게 될까?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