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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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7 11:13 | ..

어제 다시 제주도에서 광주로 왔다.

루피 파이샤 커플 집에서 보낸 일주일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고민.

역시 나는 남들 신경쓰지 않고 심플하고 소박하게 사는 삶이 맞는건가.

세속적인건 나에게는 맞지 않는건가라는 생각.

블로그에 소소한 일상을 올리며 가식적이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써나갈 때, 그에 맞는 손님들이 온다는 파이샤 누나의 말처럼

정말 굳이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는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 하고,

내가 꿈꾸는 모습들을 남들에게 이야기 할 때, 그에 동조하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내 주위에 생기게 되는거겠지. 발리에서처럼.

한국에 돌아와서의 고민, 적응에 힘듦이 아마 그런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해변 바로 앞 아파트를 보고 왔는데, 이 곳에 살면 어떨까.

매일 매일 창문으로 보이는 탁트인 바다를 보면 나는 어떤 생각이 들까.

서른 두살에 나는 드디어 오션뷰 하우스를 갖게 되는걸까.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도 역시 머리가 복잡하다.

하지만 내 가슴이 시키는대로 사는게 맞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