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나는 아이와 출산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다.
나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인지 내 아이를 낳고 싶지도 않다.
SNS에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온통 친구들과 그 아이들 사진뿐인데,
그런 사진들을 봐도 부럽다거나 즐거운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나에게 별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뿐.
왜 저렇게 애들 사진을 올릴까하는 생각도 든다. (나도 그렇게 될거라고?)
주위에선 지금 너는 애를 안좋아하지만 막상 네 자식을 낳아보면
분명히 다를거라고 하는데, 주위에 그런 케이스들은 하나쯤 다 있는것 같다.
나에게 아이들은 시끄럽고 말이 안통하며, 자기가 원하는것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귀찮은 존재인것 같다. (내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아마도 나의 어린시절에 행복했던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돌이켜보면 거의 스무살까지는 인생의 '행복'이란것을 전혀 몰랐던것 같다.
나의 인생은 하루하루 의미없고 불안한 날들이었으며, 고통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등학교때에도 나는 절대 아이를 낳지 않겠노라고 이야기했었다.
어차피 낳을거라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는게 낫지 않느냐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나는 내가 진정으로 원해서 무언가를 선택하고 싶다.
나는 오늘의 나의 인생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무언가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무언가 변화를 주었을때 더 안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것도 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지금 인생의 크나큰, 어쩌면 가장 클 수도 있는
기쁨을 놓치고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대략 오늘의 나의 정신세계를 정리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