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또' 6월이 되었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작년 6월에 발리로 돌아왔다. 1년간 발리 백수의 생활.
참 잘 놀았다. 내 스타일대로. 집에서 게임 게임 게임 인터넷 인터넷 영화 영화.
이제 발리를 떠날 준비를 해야한다.
우체국에서 소포로 물건을 한국까지 부치면 얼마인지 알아보고,
야나씨랑 투자한 금액을 되돌려 받고, 컴퓨터 TV, 자동차를 팔고,
은행 계좌를 닫고 떠나기전 적금에 넣어놓고 가야한다. 지금 환율이 안좋아서.
마지막으로 들어온 번역 의뢰들도 마무리 할 수 있음 좋고, 아니어도 되고.
쨌든 나는 오늘도 아침부터 '위쳐 3'를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늘이는 봉선동 영어학원에 첫 출근을 했다. 하늘이가 영어 강사라니.
나중에 같이 학원 운영했으면 좋겠다.
나는 월화수 출근하고 하늘이는 금토일 출근해서 수익은 반반 나누고,
내가 한달쯤 휴가가면 하늘이가 보고, 하늘이가 가면 내가 보고..
그렇게 살면 좋을것 같은데, 가능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