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허니문에 효정씨랑 싸이 일촌이 되어서 나도 내 싸이 사진을 한장씩 넘기다
나의 지난 몇년의 사진들을 한장씩 넘기며, 한국, 태국, 팔라우, 필리핀, 괌....
역시나 나의 사진들은 거의 온통 푸른 바다 사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때의 나의 추억들을, 그 때 내 앞에 펼쳐지던 풍경들을.. 하나씩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일과, 나의 학교, 나의 다이빙, 나의 친구들과 나의 동료들.. 그리고 나의 바다..
시간도 늦은 밤이고하니 그 때의 추억들이 생각나 조금 그리워졌다.
나에게도 이렇듯 사진을 돌아보면 생각나는 따스한 추억들이 있다는것이 다행이다.
이렇듯 시간이 지나면 추억들이 한장한장 쌓인다는 것이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

그래, 지금의 이 시간도, 몰디브에서의 생활도, 힘들지만 그만큼 정말 멋진 바다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시간들이 조금 시간이 지난후엔 그리워지는 추억이 되겠지.
지금 좀 귀찮아도 한국에 있을 때 사람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추억을 만들어 놓는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