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 전과자 - 세종대 호텔경영학과 편

즐겨보는 유튜브에 우리 학과 나옴 ㅋㅋㅋ 

오랜만에 간지나는(?) 정문이랑 진관홀 지하 식당 이런거 나오니까 추억 돋네 ㅋㅋㅋ 

나 다닐때는 안그랬는데 요즘 세종대가 학식으로 그렇게 유명함? 

근데 대체적으로 이번 편은 별로 재밌게 안뽑힌듯... 

인공지능을 활용한 호텔 관리랑 영어로 수업하는 재무회계를 왜 넣은건지... 

뭔가 있어보이려고 한건가... 

재미나는 카지노 수업이나 주류학(와인 시음, 칵테일 만들기 같은) 이런거 하면 

중고등학생들도 우리 과에 흥미가 생기고 오고싶고 하지 않을까... 

회계는 한국어로 들어도 개빡셨는데 영어로 하는걸 보니까 토나오겠네 ㅋㅋㅋ 

우리는 딜러나 바텐더 안하고 경영자를 만든다!라는걸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 

일단 나와서 호텔에 취업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취업 하더라도 일단 인턴부터 시작해서 

재무재표 들여다보는 경영은 커녕 대부분 손님 상대하는 일부터 하는거 아닌가? 

개인적으로 호텔경영학은 굉장히 실무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함. 

책에서 배우는 것보다 실제로 일하면서 배우는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많고, 

그렇기 때문에 스위스 호텔 학교들처럼 1년에 6개월씩은 계속 유명 호텔에서 인턴을 하면서 

배우는게 좋다고 생각함. 4년 동안 책상에 앉아서 책으로만 배우다가 실제로 호텔 들어와서 

멘탈 나가는건 당연함. 내가 교수라면 서비스 마인드 교육, 인성 교육, 비즈니스 영어 교육, 

주류학, 오페라 쓰는법, 엑셀 수업 이런거 하겠음 ㅋㅋㅋ 

그리고 기본적으로 서비스 마인드 없고 인성 안된 애들은 퇴학! ㅋㅋㅋ 

보다는 다른 길을 권유해주겠음... 또르르... ㅋㅋㅋ 

그래도 나는 어쩌다 차선책으로 들어간 학교, 학과였지만 굉장히 적성에 잘 맞아서 

이 길로 들어서길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고, 학교를 통해서 태국으로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괌으로 인턴쉽도 다녀오고 해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잘 들어갔다고 생각함. 

공짜로 다니면서 많이 뽑아 먹었음 🤣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남을 도와주면서 보람을 느끼는 성격이라면 추천하고, 

아니라면 그냥 경영학과를 가는게 나중에 일반 기업에 취업하려면 범위도 넓고... 

'경영' 보다는 '호텔'쪽에 포커스를 맞추면 어떨까 싶다... 

근데 꼭 호텔경영학과 안나와도 호텔에 취업 못하는건 아니니까... 

뭐 나중에 해외 유명 브랜드 호텔 총지배인 할거라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그런 분들은 스위스 호텔 학교를 추천드리고요 ㅎㅎㅎ 

어쨌든, 모든 후배들 원하는 직업 갖고 즐거운 젊은 시간 보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