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지난 토요일에는 저스틴 형 보디빌딩 대회 나가는거 응원하러
사누르에 있는 호텔에 다녀왔다.
5개월간 25킬로그램을 빼면서 미친듯이 운동하고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어마어마한 몸을 만들어버렸다.
대단하다.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면서 무언가를 이뤄내는 것은
언제나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나도 언젠가는 풀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일요일 오전에는 꾸따비치에서 다음달 초에 있을 하프 마라톤 트레이닝을 위해
혼자 15킬로미터를 뛰고 왔다.
어느정도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일정한 속도로 뛰려고 시작했는데,
초반에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 6 정도의 페이스로 뛰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 신발의 힘인가..?
나중에 7~8킬로 넘어가면서 좀 힘들기 시작해서 페이스가 7 넘어가기 시작.
그래도 결국 15킬로미터 완주를 했고, 평균 페이스 6'24"가 나왔다.
이 정도라면 하프 마라톤 21킬로미터는 완주 가능이다.
몇 년전 제주에서 자주 뛸 때는 7분대가 나왔었는데
그 때와 비교 하면 더 빨라졌고, 더 멀리 뛸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는 7분대로 뛰면서 50분정도, 7~8킬로미터를 뛰었는데,
뛰고나면 굉장히 힘들었었다.
체력이 좋아졌구나!
근데 알고리즘 때문에 요즘 유튜브에 풀 마라톤 완주한 사람들 영상이 엄청 나와서,
풀 마라톤 완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주눅들기도 한다;;
그래도 달리기라는건 타인과 경쟁하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나 자신과 싸우고, 나를 넘어서기 위해 하는거니까 괜찮다.
중요한건 속도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거잖아. 마치 인생처럼.
15킬로를 뛰면 다리가 매우 피곤하다(아프다랄까).
그래서 집에 와서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마사지를 받으니 한결 나아진 것 같다. 이제 한동안 회복기를 가지면서 좀 쉬어야지.
10여년 전쯤에는 저렴한 마사지가 50k~60k정도 했는데 이제는 100k가 좀 넘거나
150k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도 한국 돈으로 만 원정도 하는거니까 엄청 싼거긴 하지.
내 월급도 세월에 따라서 좀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