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금은 오전 6시 - 저녁 8시 넘게까지 사진촬영을 도와줬다.
우리 호텔 공식 홈페이지 사진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이 회사가 일본회사였다.
카메라맨과 스태프들이 다 영어를 못해서 통역으로 도와달라고 해서 차출되었다.
새벽 4시 45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을하니 몸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일본어를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래 안쓰다보니 나의 일본어는 많이 녹슬어 있었다. ㅎㅎㅎ 생각 안나는 단어도 많고...
제주도에서는 일본어를 녹슬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일본인 친구를 만들고 싶었지만 없었지.
다행이지 뭐 여기서는 일본어도 쓰면서 더 배우기도 하고.
그리고 호텔의 좋은 곳만 찾아다니다보면서 사진 촬영을 하다 보니까,
아름다운 빌라나 수영장, 락 바, 그 외 노을 장소등 이쁜 곳만 돌아다녔다.
일을 해도 이런 곳에서 한다니 나쁘진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 어쩌면 한 번도 못와볼
세계적인 휴양지의 5성급 호텔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겹도록 볼 수 있다는 것.
내 일의 장점이겠지.
오늘은 Buyan Lake 15k 트레일 러닝에 다녀왔다.
발리의 저~ 북쪽 부얀이라는 호수가 있는데, 거기서 열리는 산 속을 달리는 마라톤.
거리가 멀어서 어제 오후에 차를 타고 가서 근처에서 하룻밤 자고,
오늘 오전에 그렉이랑 같이 출전을 했다.
와 진짜 빡셌다.
길도 잘 없는 정글같은 산속을 헤치고 가는데,
쓰러진 나무를 넘어야하는게 한 두개가 아니고,
미친 오르막, 미끌미끌.
그 다음에는 또 미친 내리막.
와 코스 빡세게 만들어놨다.
3시간 13분 후 15킬로미터 결승점을 통과했다.
2000칼로리 소모했네. ㅎㄷㄷ
그래도 역시 좋았다. 도전. 한계에 도전하는 것.
지금은 다리가 너무 피곤하지만 좋다.
오늘의 테마송
"We can do anytihing. We could be heroes, me and you" - Alesso, <Heroes>
다음달엔 또 우붓에서 10k 트레일 러닝이 있다.
이건 아마 훨 수월할 거다.
12월에는 하프 마라톤(21km) 나가야지.
아이고 다리야... ㅎㅎㅎ
아래는 사진촬영을 같이 했던 일본인 스태프에게서 온 메시지.
やまさきです。
先ほど無事帰国しました。
5日間、早朝から遅くまで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配慮不足で沢山のご迷惑をおかけしてしまいましたが、
お忙しい中、いつも優しく対応してくださり、大変助かりました。
連日ハードでしたが、JINさんの楽しいお人柄のお陰で、
明るい気持ちで仕事に臨むことができました。感謝の気持ちで一杯です。
またいつか、アヤナでお会いできたら嬉しい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