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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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9 22:01 | ..

오늘은 일요일. 
어제는 오전에 일을 조금 하고(요즘엔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한다)
오후에 월령포구로 프리다이빙 모임엘 갔다 왔다. 
집에서 엄청 멀 줄 알았는데, 딱 1시간 밖에 안걸려서 놀랬다. 내가 과속했나?
아무튼 사람들 만나서 방파제 옆에서 프리다이빙(이라곤 하지만 물놀이)을 했다.
생각보다 뿔소라가 꽤 많았고(잡아오진 않았지너무 흔해서) 돌돔들과 복어, 기타 물고기들,
그리고 해파리와 함께한 다이빙. 재미있었다. 
월령포구는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았다. 깨끗한 물과 한적한 분위기. 
서쪽이라 선셋도 볼 수 있고, 풍력 발전기들... 이사 가서 살고 싶은 곳이었다. 
물에서 한참 놀고 씻고 한림에 뽈살집이라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맛집을 갔는데, 
며칠 전에 클리앙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는데 멀어서 포기 했던 곳이었다. 
와우 근데 맛이 기가 막히네... 멜젓이랑 갈치속젓이랑 여러가지 소스가 나와서 좋은듯.
여기 맛집 인정... 인정...! 
사람들이랑 신의 한모 근처 바닷가에서 음료수 마시면서(다들 차를 가지고 와서) 
수다를 좀 떨다가 집에 오니 밤 12시 15분쯤.... 

요즘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마음이 좋아졌다. 역시 나는 물 속에 있을때 행복을 느끼는듯.
삶의 이유랄까. 삶의 재미랄까. 뭐 그런거 같다. 활력일까.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돈에 눈이 멀어 유콘을 오전에 2시간 정도 해서 돈을 좀 벌고, 
바람의 나라 모바일 게임을 돌리면서 다이소와 와이마트에서 쇼핑을 다녀왔고, 
오후 늦게는 에어프라이어에 버팔로윙과 치즈스틱을 튀겨서 맥주와 함께 
집 앞 바다에 앉아서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산책을 하고 들어왔다. 
역시 좋구나. 난 서울에 살때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했었어. 
'여긴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야.' 라고...
근데 여기서는 '여긴 내가 있어야 할 곳인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