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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18:16 | INCEPTION 이번으로 두 번째 본 영화. 이게 2010년에 나왔으니 아마 첫번째는 2010년 10월 몰디브에서 한국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싱가포르-인천행 싱가포르 항공 비행기 안이었을것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당연히 오랜 뱃길, 비행, 경유로 인해 피곤한 상태에서 비행기 안에서 자막도 없이 오리지널 영어로만 본 상황이라서 '정확하게 이해는 안되지만 어쨌든 기억에 남는 재밌는 영화였다.' 정도로 끝났었던 것 같다. 그러다 어제 우연히 인터넷을 하다가 인셉션 관련된 음악을 보면서, 스토리를 다시 엔하위키에서 읽어보면서 으악 다시 급 관심. 스토리 해석을 찬찬히 읽고 영화를 보니 와우 대박 몰입. 세상에 이렇게나 복잡하고 치밀한 스토리의 영화였다니! 역시 두 번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 기본적으로 꿈 속에서의 또 한번의 꿈과, 남의 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정. 거기에 엮인 여러 캐릭터들의 상황과 행동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듬. 인터넷에서 여러 스토리 해석들을 보다보니 마지막에 팽이가 쓰러질듯한 장면에서 영화를 끝내버렸지만 결국 그 장면은 현실이었고, 나름 해피앤딩으로 끝났구나 하는 생각에 사람들 말처럼 나도 '드디어 발을 뻗고 잘 수 있겠구나!' ㅋㅋㅋ 내 머리로 온전히 다 이해하기 위해선 다시 한번 봐야될 것 같음; 강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