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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헐리웃 여배우인데 요즘 배트맨에 이어서
레미제라블로 인기인듯... 9월에 결혼도 했군.. 안녕ㅠ (응? 무슨 상관?)
영화 프리미어에서 차에서 내리다 옆이 트인 드레스가 벌어져 사진이 찍힘.
그런데 속옷을 안입고 있었음 -_-;;; 음.. 완전히 다 제모를 하지는 않는군;;
어쨌든, 레미제라블때문에 짧은머리 했는데,
짧은 머리는 앤 해서웨이라도 안어울린다;;; 긴머리로 돌아와줘;;;

연말에 12월 29,30,31, 1월 1일까지 4일 오프가 나와버렸다;; 맙소사;;
최고 성수기에 너무 쉬는날을 많이 주시니 이걸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아메드에 가기로 했다. 조용한데서 쉬면서 프리다이빙이나 하고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나 줄창 마시고 책이나 좀 읽고 와야겠다.
그나저나 거기까지 스즈키군 운전해서 갈 일이 제일 걱정이네 -_-;

오늘 10만 루피아(약 10불) 팁 받음. 워 이게 얼마만이냐;
손님이 이걸 1불정도라고 잘 못 생각하고 준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진심 듬.
꽤 자주 5천루피아 (약 500원)정도를 팁으로 주는 손님들도 있는데,
이 때도 역시 손님이 루피아 돈 개념이 아직 없어서 잘 못 준거라고 스스로 위안;
몰디브 있을때는 그냥 체크인 해주고 빌라까지 안내해주고 100불 받기도 쉬웠는데.
여기서는 10불 받는 일이 정말 거의 1년에 한번 있는 행사구나.... 허허허....
그 정도로 리조트 레벨의 차이, 손님 레벨의 차이.

크리스마스에 연말; 즉 우리 업계에서는 최고 성수기인 요즘이어야 하는데,
느무 널널하다;; 할일이 없네;; 호텔 객실 점유율은 80%를 못넘어서
허덕이고 있고 (12월 30,31일, 1월1일만 꽉 참), 체크인도 얼마 없어서
완전 여유로운 근무네이. 크리스마스때도 겁내 한가했는데,
이건 괌이나 몰디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 ㅎ
지금 괌 몰디브는 상상만해도 ㄷ ㄷ ㄷ;;
괌은 백투백 수십방에 몰디브는 초대박 월드클래스 VIP들로만 꽉 들어찬
페스티브 시즌 프로그램들에 죽어나고 ㅎ 아 역시 발리가 짱 좋다 일하기는;

확실히 소주는 다른 외국 위스키나 보드카 등등 다른 술에 비해서
절대 좋은 퀄리티의 술은 아니다. 맛도 너무 써 완전 알콜 냄새.
차라리 소주보다 발리의 아락 (40도)이 더 깔끔하고 숙취도 덜한듯.
그래서 소주는 주로 고달픈 일이 있을때나 힘든일 털어놓을때,
이런저런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을 할 때 마시나보다.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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