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2월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발리이다.
다들 페북에 메리크리스마스네 크리스마스 관련해서 글을 쓰고 해서
뭔가 크리스마스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늘 쉬는날이었고 내일은 두시 출근이다.
원래 친구들과 놀러나갈까 생각했지만, 몸도 안좋고 기분도 그래서 안갔다.
약 10일전쯤부터 나를 괴롭히는 왼쪽 갈비뼈쪽의 근육통때문에
오늘도 마사지를 받고 왔는데, 역시 마사지는 전혀 효과가 없다.
스트레칭을 하면 잠시 나아진다.
오후 느즈막히 6시쯤부터 BTDC에서 8킬로미터정도를 달렸고,
오늘 본 선셋은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꽤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오는길에 우미야마모토 내가 좋아하는 일식집에서 장어덮밥을 사와
해피투게더와 무한도전을 보며 먹었으며, 맥주를 두병쯤 마셨다.
글쎄 난 크리스챤도 아니고 뭣도 아니므로 이대로 홀로 오늘을 마무리 해야겠다.
아까 오는길에 보니 집 근처에 교회? 성당?에 차들이 가득가득하더라.

근데 왠지 좀 쓸쓸하구나...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