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으로 돌아온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돌아오자 마자 이스터 시즌의 한가운데에 뚝 떨어져버려서,
객실 점유율 97,98%정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갑자기 게스트서비스 넘버2가 되어버려서,
게다가 노라가 매니저가 되어 정신없이 바빠지는 바람에,
내가 거의 부서 살림(?), 애들 관리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넘쳐나는 일에, 팀원들도 챙겨야하고, 이래저래 정신 없지만,
그래도 나 없는 동안 거의 하루도 못쉰듯한 노라를 보니,
조금 미안함+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노라씨, 나보다 훨씬 힘들겠군요. 매니져가 되어 일도 많고,
훨씬 더 많아진 업무와 책임감에 고생하는 노라씨.

뭐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보니 신경쓰는 것도 많고 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노라가 바쁜 와중에도 날 많이 챙겨주고,
월터나 다른 사람들도 날 반겨주고 있으니,
뭐 하는데까진 해봐야겠다.

그래도 조금 한국이 그리운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