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새벽.. 4시 40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24시간 정도 걸려 3일 새벽 도착.
리셉션에 마중나온 미구엘과 방에 들어서는 순간 불이 켜지며 화장실에서 튀어 나오는 노라.
역시 화장실에 숨어있던 다비나, 옷장에 숨어있던 수잔.. 서프라이즈!!!
침대위의 풍선들과 나의 명함 박스들.. 하하하하.. 이런 센스쟁이 노라씨..
벽에는 종이를 오려 'WELCOME BACK JIN' 이라고 붙여놓고..
이사람들! 내가 보고 싶긴 보고 싶었나보구나...! ㅎ_ㅎ)/
새벽 1시가 넘어 도착한 나를 위해 안자고 기다려서 이런 것도 준비해주고.. 조금 감동했다.

새로운 방. 미구엘과 룸메. 이제야 사람이 살 것 같은 방..
정리하는데 하루종일 걸림.. 역시 짐 싸고, 짐 푸는게 정말 어렵다..
그래도 길가다 만나는 사람마다 '웰컴백' 이라고 말해주고,
플로렌티나, 푸자도 정말 기다렸다고(일손딸려서겠지만) 해줘서 암튼 그래도
내가 돌아오니까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나쁘진 않은것 같다.


아! 이제 다시 시작이다. (김광석의 노래처럼) 젊은날의 꿈이여.

나는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