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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20:40 | ..

광주 상무지구의 한 한방병원 입원실 

요즘 한국은 날씨가 정말 완벽하다. 달리기 하기에.
봄날씨라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달리기에 최고다. 

오늘도 오후 늦게 나가서 강변을 8km 정도 뛰고 들어왔다.
며칠 전에도 10km를 뛰었다. 
내일도 딱히 할 일이 없으니 달리기를 해야겠다. 

회사에서 갑자기 짤리고 난 뒤, 우울증이 다시 고개를 들었는데
광주에 오고 집에서 엄마와 하늘이랑 시간을 보내고, 
여기저기 새로운 회사들에서 연락이 오니 우울증이 다시 없어졌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한다. 우울증에 다시 잡아먹히지 않도록.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베트남 나트랑의 호텔이 가장 좋은 옵션이 아닐까.
발리보다 월급은 낮지만 메리어트 계열로 들어가면 앞으로 다른 호텔로 
직급을 올려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특히나 한국마켓이 좋은 베트남이라면.
커리어적인 면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다. 발리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 

이것또한 신이 나를 위해 준비한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하자. 

나의 상처는 나의 무기가 된다. 

20년이라는 세월. 
예전 군대에 있을때 나의 상사였던 미군 Brian Lee Davis와 얼마전에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서 이메일을 자주 주고 받고 있다. 
20년 후. 나는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 
앞으로 20년을 즐겁게 보내고 싶다. 후회따윈 하지 않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