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의 아파트
어제 오후에 광주에 도착했다.
발리에서의 가루다 항공이 갑자기 취소가 되어버렸다.
게이트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취소가 되었다고 호텔로 보내줬다.
새벽 3시쯤 호텔에 도착해서 자고 다음날 체크아웃 후 오후 4시 30분쯤? 출발했다.
발리의 신이 내가 발리를 떠나는걸 원하지 않아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스틴형이 공항에 데려다 주었고, 공항에서 하타얀이랑 무라상이 서프라이즈로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셋이서 짧은 시간 공항에서 맥주 500cc 세 잔정도를 때려 박고,
비행기에서 자야지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비행기 취소... -_-;;;
인천공항에 자정이 넘어 도착해서 오전 6시 광주행 첫 버스까지 공항 벤치에서
몇 시간 잠을 잤다. 하아... 쉽지 않구나.
광주에서 버스 터미널에 마중온 하늘이랑 리호를 만나서
집 근처 국밥집에서 한국에서의 첫 끼를 먹었다. 역시 국밥이지!
저녁에는 엄마랑 하늘이랑 리호랑 넷이서 집에서 삼겹살과 뒷고기를 구워먹었고,
광어회와 도다리회를 먹었다.
집에 오니 역시 마음이 좀 안정되는구나. 아침에 일어날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오늘은 새마을금고에 만기된 적금?보험?을 찾으러 가서 400만원 정도를 받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후에 근처 5.18 공원에서 10km를 달렸다.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자주 달려야겠다.
오후에 베트남 나트랑의 쉐라톤 호텔에서 5월 5일 오후에 면접을 보자고 이메일이 왔다.
지금 상황에선 1순위 오키나와 리츠칼튼 2순위 발리 여행사 3순위 나트랑 쉐라톤 인듯.
4순위 다낭 대우 호텔.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다. 전부 다 나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일단 광주에서 마음을 좀 내려놓고 안정시켜야겠다.
절대 다시 우울증의 늪에 빠지고 싶지 않아.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