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요일. 

마사지 받고, 스시테이에서 점심 먹고, 낮잠 한숨 자고, 일본 영화 '그 남자' 보고, 

우리 호텔 새로 생긴 가든에서 달리기 1시간 좀 넘게 하고,

꾸따 나가서 친구들(디디, 마누, 순다람, 쿤)이랑 한국 바베큐 먹고, 

근처에 포켓볼 클럽 가서 포켓볼 치고 1시쯤 집에 돌아옴. 

쉬는날도 바쁘다 바빠... ㅎㅎㅎ 

오늘은 일요일.

11시쯤 잭잭 만나러 뭄불에 집에 가서 잭잭 새해 선물로 그가 갖고 싶어했던

비행기 블럭을 건네주었다. 잭잭은 아주 아주 기뻐했고,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기뻤다.

그리고 12시 넘어서 근처 한인교회에 잭잭 내려다 주고 다시 집으로 와서

전와이프에게 사운드 힐링을 1시간 받았다.

그녀는 저번달 나와 잭잭이 한국에 일주일정도 휴가를 다녀왔을때 

본인은 인도 리시케시에 가서 사운드 힐링 코스를 받고 왔는데,

요즘 친구들에게 연습 삼아 해주고 있다. 

나도 한번 받았는데 아주 편해지고 잠이 빠져드는게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느라 힘들었다.

근데 아마 90% 정신줄 놓은듯... 

암튼 그리고 3시가 넘어서 잭잭을 교회에서 픽업했고, 

잭잭은 갈때는 가기 싫다고 칭얼댔지만(아마도 새로 받은 비행기 블럭을 조립하고 싶어서)

선생님 말로는 아주 잘 놀고 너무 귀여웠고, 밥이랑 소시지, 멸치볶음도 잘 먹었고

심지어 더 달라고 했는데 내가 픽업을 와버려서 안먹고 그냥 왔다. 

집에서 잭잭이랑 전와이프랑 좀 놀다가 저녁쯤 다시 호텔 기숙사로 왔다. 

이번 주말도 정말 많은 일들을 했구나;; 헉헉; 힘들어;;

아무것도 안하고 좀 쉬어야겠다 다음에 쉬면 ㅎ 

근데 다음주 토요일에 마누가 자기 생일이라고 밴드 자기집에 초대해서

한 80명 초대할거라는데 가야하나 고민중이다 ㅎ 길리 메노? ㅎㅎㅎ 

아.. 발리에서의 라이프는 정말 즐겁구나.. 뭔가 이벤트가 너무 많아 ㅎㅎㅎ 

지루할 틈 없는 나의 인생 ㅎㅎㅎ

덧. 그나저나 어제 새벽에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되고 폭도들이 

법원에서 깽판치고... 한국 진짜 난리다 난리... 에휴... 그니까 투표를 잘하자!

소수의 똘아이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다시는 속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