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자카르타 출장을 다녀왔고, 면의 전설에서 짬뽕 한 번 먹고,
설악 추어탕을 4번이나 갔다 ㅋㅋㅋ 추어탕 너무 맛있 ㅋㅋㅋ
어제는 누사두아에서 10킬로미터 마라톤을 또 다녀왔다.
이번 레이스는 같이 참가한 친구가 없어서 속도를 좀 내볼까 싶었다.
1시간 내로 들어와볼까 하는 목표로 뛰었는데 성공해서 다행.
20대 때의 50분대 초반 기록보단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 40세이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꾸준한 속도로 달렸고,
4km를 헤엄치고, 80km 자전거를 타고, 이어서 42km 달린 뒤의
성취감의 크기는 얼마나 클까. 아이언맨에 도전해볼까? 나 좀 미쳐가는듯 ㅋㅋㅋ
주차장이 출발 지점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늦지 않으려고
새벽 4시 45분에 일어나서 6시 마라톤, 9시 30분쯤 집에와서
오는 길에 사온 맥모닝을 먹고, 한숨 자고
와이프랑 잭잭이랑 집들을 둘러보러 다녀왔다.
와이프는 또 나의 헛된 희망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 뭐 와이프라고 하기도 뭣하다 이제.
발리에서 계속 살고 싶지는 않다며,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러시아도 왔다갔다 하면서
살고 싶다고 또 눈물을 보였다.
그래 알았다. 너는 너, 나는 나. 따로 잘 살자.
지금까지 집들을 꽤 많이 봤는데 역시 뭄불에 집이 제일 나은듯.
아마 거기로 사야할듯 싶다.
어제 밤에는 나미야에서 또 일본 아재들이랑 매우 즐겁게 맥주를 마셨다.
덕분에 오늘 일어나서 머리가 아팠네.
오후에는 잭잭이랑 둘이 꾸따 비치에 갔다가 저녁은 비치워크에
홍콩반점에서 짜장면을 먹고 왔다.
내일 모레면 또 한국 출장+휴가를 간다.
오늘 월급날이라 통장을 확인하니까 음... 좀 많이 들어왔네... 하고
상세 내역서를 보니까 기본급이 올랐네? 음...? 아무 말도 없었는데? 왜지?
77에서 1월에 계약 하면서 80으로 올랐는데, 이번달에는 86이 들어왔네? 엥?
이런식으로 말도 없이 월급 올려버리는 회사 계속 다녀야하나요?
내일이면 코모도 서비스 차지도 추가로 들어올텐데,
이번달에는 얼마나 나왔으려나... 으아... 좋다 ㅠ_ㅠ
근데 뭐지 진짜. 왜 기본급이 이번달에 많이 나온거야? 다음달에도 계속?
보니까 포지션은 그대로이던데, 나 승진 시켜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