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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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30 16:53 | ..

4월의 마지막 날이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도 길어서 내일이면 5월인데, 
낮에도 바람은 쌀쌀하고, 아침 저녁으로도 춥다. 
내 방에는 아직도 난방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내가 일하는 호텔은 중산간이라 더 추워서 나는 아직도
회사 솜패딩을 입고 다니고 있다. 

오늘 오전에 홍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잭잭의 평발을 검사했다.
잭잭은 평발에 안짱다리라고 했다. 
교정을 해야하는데 안짱다리 교정이 130만원-1년 걸림
평발 교정이 35만원-이건 1년에 한번씩 교체함 
와 이건 너무 비싸지 않나 싶었다. 돈도 없는데. 
하지만 와이프는 단호했다. 
그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우리는 고쳐야한다고 했다. 
유진이가 아픈것도 싫은데
돈을 먼저 생각하는 내가 너무 짜증났다. 

얼마전에 FX에 투자한 1000불이 다 날아갔다.
이 돈이나 그 돈이나 비슷한 건데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 

호텔에서 받는 월급도 쥐꼬리만하고, 크게 올라갈 일도 없고. 
앞으로 나의 인생이 어느정도 예상이 되어버린달까. 
쭈욱 이렇게 조용하게 다닐 수도 있겠지만 
모르겠다. 그 중간에 어떻게 달라질 수도 있고. 

우울증은 이제 거의 다 나았는데 
문제는 우울증을 겪고 난 후 유리멘탈이 된 것 같다. 
예전처럼 자신감도 없고 마음이 쪼그라들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다. 
후유증인가. 

요즘엔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