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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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11:30 | ..

오늘은 일요일. 코로나 자가격리 마지막 날.
지난 일주일은 정말 지겨웠다. 혼자 집에서 아프니 서러웠고, 지루했다.
일주일간 쉴 수 있는 시간은 다시는 안 올지도 모른다.
회사에 다녀야하기 때문에. 
그런데도 나는 이 시간을 전혀 즐기지 못했다. 
이 시간은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스파더맨 영화는 형편 없었고,
남들이 다들 재밌다고 했던 미드 퀸즈갬빗도 지루했다.

이러다가 다시 우울증이 오는게 아닐까 싶을정도였다.
정말 이렇게 집에만 있다보면 우울증이 안오는게 이상하다. 
그래서 차라리 회사에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4월이 되었는데도 날씨는 따뜻해지지 않고 있다.
올해는 겨울이 5개월쯤 되는 것 같다.
보일러를 아직까지 틀어야한다는게 짜증나서 어제 꺼버렸는데,
오늘 아침 우리집은 쌀쌀하기까지 하다. 

다시 우울증이 올 것 같다. 얼른 밖으로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