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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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20:24 | ..

김한여울이 당일치기로 제주에 놀러왔다. 
나는 우울증 때문에 나가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나갔다.
점심으로 집 앞에서 정식을 먹고 근처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여울이도 삼성전자를 다니고 있지만 지루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고
작년에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리시고 최근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려운 일이 많이 있구나. 
일본에 있었을때 지하철에서 뛰어내릴까봐 겁이 났었다는 이야기. 

이번 우울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는다고 해서 내 우울증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나 혼자만 그런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은 할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