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광주의 한방병원.

토요일에는 일을하고 오후에 엄마집에 가서 한숨 자고, 

저녁에 하늘이랑 매제님이 와서 포장한 돼지갈비를 먹고왔다.

하늘이는 최근에 임신을 했다. 하늘이도 이제 엄마가 되는구나.

일요일에는 엄마, 하늘이, 매제님이랑 넷이 지리산 계곡에 다녀왔다.

지리산 계곡물은 깨끗하고 차가웠다. 점심으로 닭볶음탕을 먹었고,

맥주와 산수유 막걸리를 마시고 낮잠도 한숨 자고 왔다. 

요즘 잠을 많이 자고 있다. 저녁에는 거의 11시간정도 자고 있고,

낮잠도 1-2시간 자고 있다. 자는 중에는 불안한 감정이 안생긴다. 

오늘 아침에도 아직까지는 괜찮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불안은 거짓이다. 무시하면 된다. 

이런 생각들이 아무리 나타다더라도 죽진 않는다. 

불안한 생각들이 나오면 그래 그러라그래. 그냥 안고 지내면 된다.

그러다보면 30분, 1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 

이렇게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