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7월 27일이지만 이곳 로마는 아직 26일 밤 9시 23분.
오늘은 아침부터 풀데이로 로마 구시가지를 구석구석 걸어 다녔다.
아침 바티칸 시티까지 걸어가고 여기저기 많이 봤는데
로마에 대해서 공부를 안 해 와서 뭐가 뭔지 모름 -_-;
이건 뭐 아주 그냥 구 전체가 박물관이네.
역사적인 성당 옆에 역사적인 정부 건물, 그 옆에 또 다른 성당.
그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역사적인 광장. 반복. /헐퀴
암튼 로마는 대단하구나.
날씨는 핫핫. 점심때쯤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가 네시 반쯤 다시 고고.
포로 로마노를 거쳐 그 옆에 있는 콜로세움 입장.
로마 여행에서 최고는 콜로세움이었던것 같다.
많이 파괴되었지만 이천년전 이곳에 꽉 들어찼을 사람들과 그 광경을
생각해보니 참 어마어마하다라는 생각이 듦.

아무튼 오늘은 겁내 걸어다님. 대박. 내가 이렇게 걷기를 오래 하다니.
작년 파리와 비슷하군. 오래된 거리를 걷고 또 걷고.
내일은 다시 러시아로. 너무 더워서 쌀쌀한 러시아가 그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