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후 4시 출근 - 새벽 1시 퇴근 쉬프트를 마지막으로
아야나 리조트에서의 근무가 끝났다.
2010년 11월 말에 이 곳에 와서 2년 9개월 정도의 시간이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걸쭉한 손님 컴플레인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키타사마-직원식당-에서 삼발 마타도 나왔고.
마지막 근무로는 참 괜찮았다 싶다. 매우 만족.

2년 9개월간의 아야나에서의 생활을 돌아보면
역시 내가 가장 많이 배운것은 '긍정' Positive Attitude 라고 할 수 있겠다.
너무 너무 긍정적인 사람들. 처음에 왔을때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사람들을 보면서 걱정도 했는데,
이렇게 사는게 좋은거구나 많이 배웠다.
항상 웃으면서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어떤 파도도 그들을 휘청이게 할 수 없다.

정말 많이 배웠다.
나에게는 참 좋은 시간.
일은 쉽고, 오버타임도 없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고,
그동안 잘 쉬었으니 이제 다시 고생 좀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