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8월 4일에는 안나씨랑 누사페니다에 다이빙을 다녀옴. 3회 다이빙.
아침 6시에 일어남. 높은 파도, 스피드 보트. 수온 23도.
5밀리 수트와 5킬로 웨이트. 아직까지 허리가 뻐근함.

첫번째 만타 포인트 - 아기 만타 지나가는거 한마리 봄
두번째 크리스탈 베이 - 몰라몰라 보러 들어갔는데 안나옴. 산호 이쁨.
세번째 만타 포인트 - 들어가자 마자 만타 지나감. 그후에 없음.
오는길에 파도.
돈내려고 보니 지갑에서 돈이 없어짐.

음. 글쎄 여기를 몰라몰라 보러 또 갈까 싶기는 하다.
가는길 파도 높고, 바닷속 춥고, 조류 있고. 음...

전반적으로 다이빙에 대한 열정? 흥미?가 줄어든거 같다.
여전히 물 속에 있을때가 너무 편하고 좋기는 하지만,
다이빙 가기가 점점 귀찮아지고, 장비 입고 벗는게 조금 귀찮아진다.
예전처럼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십대엔 다이빙이 있었던 것처럼, 삼십대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마라톤? 서핑? 테니스? 골프?

좀전에 퇴근전 새벽 1시쯤에 키타사마-직원식당-에서
아마도 나의 마지막 삼발 마타를 먹었다.

그리울거야 키타사마의 삼발 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