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일요일.

항상 바닷가에서 살고 싶어한 나의 꿈.
끼니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잔이 차면 넘치는 이 세상의 이치로 인해
이 곳이 지루해지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
끊임없는 호기심은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까.
항상 이런 생각을 했었다. 지금도 하고 있다.
내년 이맘때쯤 나는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우리는 함께하게 될까.
그 곳은 어디가 될까. 무척 궁금해진다.
우리는 우리가 꿈꾸었던 그 집을 짓게 될 수 있을까.
500원의 네슬레 물병과 2000원의 에비앙의 차이는 무엇일까.
티셔츠 한장 세탁에 100원, 한 무더기의 빨래는 1500~2000원정도.
일주일에 이틀 쉰다는 것과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것이 행복한 요즘.
내일과 모레는 또 쉬는날이니 꼭 비치에 가야겠다. 바닷가.
불가리에서는 나를 얼마나 원할까. 뭐 그런것 별 상관 없지.
매니져가 된 노라. 참 신기하게도 잘 버티는구나. 그렇게 힘들면서도.
어쩌면 언젠가 나는 다시 몰디브에 돌아가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온갖 칭송뿐인 트립어드바이져의 원앤온리 리시라에 관한 리뷰.
키타사마는 너무 맛없어.
혼자 놀기에는 자신 있는 나.
드라이브를 가고 싶어. 하지만 수동 자동차는 안돼요. 차를 한대 살까.
나의 인생이 한달 단위가 아닌 일년 단위가 되어갈지도 모르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