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이라네. 나는 몰디브에 있어서 추석인지 뭔지 전혀 느낌이 오질 않는구만.
아까 오후에 아빠한테 전화와서는 지금 엄마랑 군산 앞바다에 있는 선유도라고 하시네.
성천이네 엄마아빠랑 같이 1박2일로 가셨다고 하는데, 맛있는 점심에 저녁에 회먹고..
오랜만에 바람쐬러 나오니 참 좋으신듯 했다. 두분이서 여행이라니, 거의 처음인듯 싶다.
참 요즘에는 시절이 많이 바뀌었는지, 두분이서 행복하게 잘 사시는거 같아서 좋다.
앞으로 더욱 두분 사이가 좋아지고, 행복하게만 오래오래 사셨으면 정말 좋겠다.

오늘도 나는 SQ 어라이벌을 기다리고 있고, 오후 6시 일본손님들 디파쳐가 있어서
오후에 3시 이후에 좀 쉬다가 5시반에 다시 나가서 일하고 7시쯤 들어와서 다시 휴식
이렇게 하루종일 띄엄띄엄 일하는건 정말 안좋은 것 같다.

내일은 쉬는날. 늦게까지 자야지. 아침일찍 다이빙 가려고 일어날 순 없을 것 같다.

마이클은 참 본받아야할 매니저라고 할 수 있겠다.
그가 나를 얼만큼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항상 나에게 농담을 걸고, 모든사람에게 유쾌하며, 모든사람들이 좋아한다.
당신은 진정한 세계적인 호텔리어.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