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느새 이만큼이나 흘러 2010년의 7월 24일이 되었다.

2010년 7월 24일에 나는 몰디브의 뜨거운 태양에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래전의 나는 2010년의 오늘에 내가 이 곳에 서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것이다.

작년의 오늘에 나는 한국에서 우울함에 젖어 있었고,

그 전해에는 피피섬의 흐린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년의 오늘에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게 되는것일까.